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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하순에는 왜 주가가 하락할까? feat. 대주주

by 고독하고픈 직장인 2024. 12. 24.

 

12월은 일반적으로 휴가와 축제의 계절이지만,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과 주가 하락이 두드러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의 주요 이유로 종종 언급되는 것이 바로 주요 주주의 행동입니다. 주요 주주와 12월 주가 하락의 연결고리, 그 동기와 패턴, 그리고 이러한 계절적 현상의 더 넓은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주주와 연말 세금 전략

12월 주가 하락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주요 주주가 활용하는 세금 전략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의 세법은 특정 기준을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하거나 이익을 실현한 개인에게 세금을 부과합니다. 주요 주주들은 과세 기준을 낮추거나 소득을 줄이기 위해 연말 전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한 종목의 주식을 50억 원 이상 보유하거나, 지분율 기준 코스피 1%, 코스닥 2%, 코넥스 4% 이상을 보유한 개인에게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이 때문에 주요 주주들은 과세 기준일(2024년은 12월 26일 - 폐장일 기준 2일 전) 전에 주식을 매도하여 세금을 전략적으로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매도 압력은 특히 주요 주주들이 많이 보유한 종목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식을 매도한 수익금액(과세표준) 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의 양도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유동성과 포트폴리오 조정

12월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유동성 필요성과 포트폴리오 조정입니다. 주요 주주,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연말에 수익을 확정하거나 다음 해의 새로운 투자 전략에 맞추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낮은 수익률의 종목을 매도하여 세금 손실 혜택을 얻거나, 자금을 다른 섹터나 자산으로 재배치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평가되었거나 전략적 우선순위가 낮은 종목에 대한 매도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됩니다. 이 같은 기관 투자의 움직임은 종종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시장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윈도 드레싱과 그 여파

윈도 드레싱은 주를 마감하거나 월을 마감하는 날 주가를 끌어올려 차트상 주봉 및 월봉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윈도 드레싱도 12월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관행 중 하나입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고객들에게 더 깨끗하고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기 위해 연말에 위험하거나 성과가 부진한 종목을 매도합니다.

이는 주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발생하지만, 시장에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내에 도전을 겪은 종목은 펀드 매니저들이 연말 보고서에서 제외하려는 시도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매도 활동은 중소형주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대형주보다 매도가 상대적으로 쉬운 특성 때문입니다.

 

 

 

주요 주주의 세금 전략, 기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 그리고 윈도 드레싱의 상호작용은 12월 시장에서 독특한 조건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역학 관계는 주로 주요 투자자들이 타겟으로 삼은 주식에 매도 압력을 가중시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계절적 패턴을 이해하는 것은 시장을 더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주요 주주의 활동, 세금 기한, 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 추세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연말 주가 하락 속에서 매수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해가 시작되면, 12월에 매도된 종목들은 종종 새로운 관심을 받아 잠재적인 수익을 제공하기도 합니다.